오늘은 이연복 쉐프의 중국요리 전문점인 '목란'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다.
이연복 쉐프가 방송을 타며 자연스럽게 이연복 쉐프의 식당인 목란도 함께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블로그와 평들을 보면 평이 상당히 좋고 보편적이며 대중적인 맛이라 했다.
멘보샤와 동파육을 포함한 몇 메뉴는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달마다 15일 주기로 예약을 받는다.
예를들어 크리스마스날 예약을 하고 싶으면 12월 1일부터 12월 15일 사이에 예약을 해야하며,
새해 첫날 예약을 하고싶으면 12월 16일부터 31일 사이에 예약을 해야한다.
나와 일행은 멘보샤 소(8pc), 동파육 중(11pc)를 예약했고
식당에 도착해서는 코스요리 B코스를 시켰다.
원래 A코스를 시키려고 하였으나 A코스는 14시까지만 가능하여 어쩔 수 없이 B코스를 시켰는데 5천원 추가였지만 만족스러웠다.
B코스는 사진과 같이 류산슬, 팔보채, 깐풍기, 크림새우, 식사류(짜장과 짬뽕 중 택1), 후식 순으로 나온다.
쟈스민차와 함께 식사가 준비된다.
+ 운이 좋게도 이연복 쉐프님을 만났다.
사진도 찍고 인상이 좋아보이시더라
TV랑 똑같음
동파육과 멘보샤는 코스요리 중간에 나올 줄 알았는데 가장 먼저 나왔다.
멘보샤, 동파육 모두 중국음식을 잘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모를 수 있는데 이 요리에 일반 중국집에서는
메뉴 자체를 내질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잘, 맛있게 만들기 힘들다는 뜻.
두 음식 다 목란에서 자신있게 선보이는 요리인만큼 정말 맛있었다.
동파육은 고기의 비계부분이 약간은 느끼하고 부담스러웠지만 큼직하게 썰어낸 고기와
정말 잘 요리되어 부드러운 살결에 ㄹㅇ 여기는 잘하는구나 바로 느끼게 됐다. 청경채는 그냥 없으면 안되는 존재고.
멘보샤는 솔직히 필살기 느낌이었다.
가장 먼저 먹어서이기도 했겠지만 그냥 최고였다.
어디선가 먹어본적 있는 것 같으면서도 처음 먹어본 맛.
근데 진짜 사진보다 많이 크다.
대식가가 아니라면 코스요리와는 같이 추천안한다.
멘보샤 하나, 동파육 두개 먹었는데 배가 신호를 보낸다.
그만 먹으라고
코스요리가 나오기 시작
접시는 매번 새것으로 가져다 준다.
첫 번째는 류산슬인데
솔직히 첫입 먹는 순간 다른거 그냥 안나오고 공기밥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원래도 류산슬 좋아하는데 다른게 필요 없었다.
그래도 계속 나오는 코스요리
두 번째 요리는 팔보채다.
피망파프리카류를 ㅈㄴ극혐하는 나로써는 보자마자 실망했고
별 기대 안했지만 기대치에 비해 가장 맛있었던 요리다.
전복과 죽순, 오징어, 버섯의 식감과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소스의
환상의 콜라보다.
ㅋㅋㅋㅈ됐다.
조금 배부르기 시작.
세번째 요리는 깐풍기인데
약간 매콤하니 양념도 맛있었고 특히 튀김과 안의 속살이 예술이다.
확실히 진짜 맛있는데 배부름때문에 조금 본연의 맛에서 점수가 깎인 느낌.
네 번째 요리인 크림새우
튀김은 멘보샤부터 깐풍기가 증명했듯이 역시 진짜 잘튀겨졌고,
어디 바다에서 그대로 가져오는지 새우도 매우 맛있다.
다만 크림새우라고 불리기는 민망할 정도로 크림이 없다고 해야하나?
그냥 맛있는 새우 튀김 먹는 음식이라 지금까지 먹은 음식중에는 제일 ㅎㅌㅊ였다.
후식을 제외한 마지막 코스인 짜장/ 짬뽕
양이 적게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맛은 딱 먹었을 때 '오 맛있다, 동네에 있으면 자주 가야겠다' 정도의 맛이었다.
진짜 너무 배불렀는데 국물까지 다먹었다.
돼지새끼마냥
후식으로는 람부탄에 파인애플이 감싸진,
전형적인 중국집 코스요리의 후식이 나왔다.
역시 꿀맛, 최애 디저트였지만 너무 휑한 느낌...
2개씩 줬으면 좋겠당 ㅋㅋ
다음에도 가고싶을만큼 만족졌던 식사였는데
음료가 1캔에 3000원....ㅠㅠ 이게 제일 아쉬운 부분
음료와 코스4인, 멘보샤, 동파육까지 21만원 나왔다.
코스와 예약요리까지 포함해서 비싼 가격이 나왔는데 충분히 인당 만원선으로 맛있게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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