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골목식당 AV 논란

이전에 올라왔었던 유머글 중

위 사진과 함께

[타락한 골목식당], [맛있겠쥬?] 등의 제목으로 올라온 것을 본적 있었다.

 

남자 AV 배우가 백종원을 똑닮았기 때문에 

성립하는 드립이다.

 

많이들 웃어넘겼고,

댓글도 "꽉묶어야 맛있어유", "이게 수신료의 가치지", "배우 누구임?" 등등

문제가 크게 없었다.

참고로 배우는 '이시하라 리나?' 라는 배우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중앙대 에브리타임에 

또 야동에 나오는 장면인 듯 한 사진에서 백종원과 남자 AV 배우를 

연관시켜 제목 [골목식당.. 일본 도쿄 특집] 이라는 게시글을 익명의 누군가가 올렸다.

여자배우가 누군지 궁금하네

 

이 게시글로 중앙대 에타가 치열한 논쟁으로 싸움터가 됐다.

아래에 사진 첨부함

 

 

솔직히 재밌고 기발하다고 생각한다.

 

저 배우와 백종원이 닮았다고 했을 때,

AV배우와 연관시켰기 때문에 기분나쁠 수도 있고 성희롱도 될 수 있는건데

이 또한 AV배우에 대한 의식 개선이 되어

더이상 부끄럽지 않은 것이 되면

저 배우를 닮았다고 하더라도 기분 나쁠 것이 하나 없다.

어찌됐건 저 드립은 

누군가가 못생겨서 외모비하의 성격이 아니라

순수하게 두 사람이 닮았기에 나온 드립이기 때문에..

 

 

그런데 어찌됐건 현재 AV배우에 대한 시선은 씹창났고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AV배우를

은연중 돈 벌려고 성을 팔아버리는

몰상식한 사람의 어디 말하기 부끄럽고 창피한 직업 취급한다.

 

(성의 상업화에 대해 두 의견이 충돌중이지만

흐름상

나는 가까운 시일 내에 AV배우도 일반 배우같이 대우받을 것 같고

그렇게 된다면 이런 논쟁도 없었겠지)

 

백선생님이 이걸 보면 불쾌할까??

내 생각이지만 불쾌할 수 있다.

본인이 야동배우와 닮았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본인과 저 여자 AV배우가 

엮여서 상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성적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

AV배우가 더럽고 불결한 직업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현재 정서상 기분나쁠 수 있는건 당연한거다.

 

답이 딱 정해지진 않은

어려운 문제 같다.

백선생이 와서 본인이 껄껄 웃으며 '진짜 똑같네유' 하거나,

'이게 뭐쥬? 고소하겠습니다' 한마디 해야 종결될 문제다.

 

그러나 어찌됐건 나라면 기분 나쁠 것 같네